사람이라 한없이 우울할때도

2021. 7. 11. 21:35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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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이래저래 바쁜. 공부때문에 바쁘고 친구들이랑 깔깔거리기 바쁜 고등학교 생활이 지나고
20대에 접어들면서 우울감을 표현하는 친구들이 참 많아진 것 같다.
나이는 자유도 주지만 불안도 준다. 미래 고민이 깊어지니까.
표현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불안 우울 감정기복
나는 감정기복이 정말 없는 사람이였는데 점점 감정기복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 같다.

우울한건 나쁜게 아닌데 나쁘게 바라보면 나쁜 것.
우울한건 슬픈게 아닌데 슬프다고 바라보면 슬픈 것.
사람이라 그냥 자연스럽게 어떤 상황과 분위기에 의해 우울해질 수도 있는거지
다양한 감정 중 우울함을 느끼는 날도 있는거지
누군가는 많은 날을 우울함으로 보낼 수도 있는거지
우울한 것을 나쁘게 바라보지 않았으면 한다.
또 어느날 하하호호 웃을지도 모르니

나는 우울한 대화의 농도가 더욱 짙어졌으면 좋겠다.
우울함에 대하여 대화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자신안에 더 깊은 우물을 파게된다.
솔직하게 내가 왜 우울한지 어떤 불안을 느끼는지 털어놓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인생을 밝고 행복하게만 살아갈 수는 없지 않을까.

우울함이라는 단어를 몇번이나 말한거야?

경험해보니 그렇다.
나는 친구도 많고 가족도 있고 돈도 있고 건강한 정신과 신체가 있지만
솔직하게 가끔은 혼자라고 생각될때가 있다.
내 우울감을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때가 있다.
어차피 견뎌야 하는건 나니까. 이 세상은 냉정하니까.
누구나 말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이건 누구 친구 탓도 가족 탓도 아니다.

세상이 냉정하다고 느껴서.
그냥 세상이 그래. 그래서 이 세상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나보다 더 사회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다면
세상이 어떨까 어떻게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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